카카오뱅크의 부진
인터넷 은행의 기준이 된 카뱅의 주가가 데이터센터 화재 악재로 더욱 떨어지고있네요.
사실 상장이후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약70%)큰 악재는 아닌데 상승할 여력도 없어서 더 암울해보입니다.
케이뱅크의 고민
연내 상장추진을 할것으로 보였던 케이뱅크도 고민이 많을듯합니다. 공모가밴드도 문제지만 공모주의 얼어붙은 시장심리와 기업가치도 떨어지고 있어서 과연 올해상장의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카카오뱅크 주가가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는 반대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한때 금융대장주로 꼽혔던 카카오뱅크의 부진이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의 상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사
http://www.ekore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187
지난해 8월 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이날 ‘따상’으로 출발해 같은 달 20일 9만4400원까지 상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올해 들어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강력한 통화긴축의 영향으로 증시가 침체되면서, 카카오뱅크 또한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11일 낮 1시 현재 전일 대비 450원(△2.45%) 하락한 1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공모가(3만90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현재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5만9100원) 대비 –69.7%, 전고점 대비 –81% 하락한 상태다.
문제는 카카오뱅크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나쁘지 않은데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는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에는 전년 동월 대비 410억원(57.6%) 늘어난 11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강력한 통화긴축이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고려하면 다른 금융주에 비해 카카오뱅크의 하락폭은 지나치게 큰 편이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여전히 혁신과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출범 당시부터 ‘은행’이 아닌 금융 ‘플랫폼’이라고 주장하며 시중은행과의 차별화를 시도해왔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여전히 기존 은행과 마찬가지로 높은 이자수익 의존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영업수익(매출)은 3708억원인데 이 가운데 이자수익(2929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79% 수준이다. 반면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을 더한 비이자수익 비중은 21%로 시중은행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플랫폼 수익은 216억원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292억원) 대비 76억원(△26%)이나 줄어들었다. 영업수익의 성장은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에 기댄 것일 뿐,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플랫폼의 기여도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는 것.
이는 과거 카카오뱅크 상장 당시 발표돼 논란을 일으켰던 매도 리포트의 우려와도 일치하는 모습이다. 당시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은행이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카카오뱅크는 기존은행과 마찬가지로 이익의 대부분은 이자이익에서 창출되고, 플랫폼을 활용한 비이자이익은 미미한 상황”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성공 가정을 감안해도 상장은행 규모 수준의 비이자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공모가보다도 낮은 2만4000원으로 제시했는데, 현재 주가는 이보다도 낮은 상황이다.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7일 보고서를 내고 “부동산시장 침체로 전세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금리 상승으로 신용대출이 역성장하면서 카카오뱅크의 대출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됐다”며 “개인사업자대출 출시 등으로 2023년 이후 연간 3조원 내외로 대출 증가 금액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시장 상황이 너무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편, 카카오뱅크 주가가 급락하면서,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악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케이뱅크는 6개월 이내인 내년 3월까지 상장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가 연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IPO 시장이 침체된 분위기인 데다, 같은 업종인 카카오뱅크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상장 일정이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케이뱅크 측은 7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자기자본(1.75조원)에 주가순자산비율(PBR) 2배를 적용해도 시가총액은 4조원에 미치지 못한다. 은행주 중 가장 PBR이 높은 카카오뱅크도 현재 1.5배 수준임을 고려하면, 최근 시장 분위기에서 케이뱅크가 기대만큼 높은 평가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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